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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통령 시정연설에 "달콤한 마취제…선거 후 세금 핵폭탄"

   

장동혁 "현금살포로 무능 못 덮어"…송언석 "선거용 빚잔치, 하반기 위기 가능성"

2026.04.03 07: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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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추경 시정연설 관련 브리핑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 협조를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선거 후 세금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한 달콤한 마취제"라고 혹평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무능은 현금 살포로 덮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실상을 숨기고 전쟁 핑계로 '선거용 빚잔치'를 벌이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그는 "빚 없는 추경이라지만 하반기 성장률 하락으로 세수 결손 우려가 있는데, 현재 단계에서 세수가 초과했다고 전부 다 현금 살포성으로 집행하면 하반기 대한민국 경제에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유가·고물가 부담 해소가 필요하다면서 동시에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대규모 현금성 지출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물가 상승 유발 정책과 물가 안정 정책을 동시에 주장하는 건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부가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그 고통을 다시 서민에게 전가하는 악순환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초과 세수로 나랏빚부터 갚아 재정의 기초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부의 최소한의 도리"라며 "진정 민생을 걱정한다면 무차별적 현금 살포가 아니라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 예산을 집중하는 '핀셋 지원'에 나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의 혈세가 가장 절박한 현장에 쓰일 수 있도록 세밀한 검증으로 '재정 중독'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했다.

| 박수윤 조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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