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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HD현대 대산 NCC 통폐합…석화 구조재편 첫 출발

   

롯데NCC 물적분할후 HD현대케미칼과 합병…고부가 구조전환 병행 양사 사업재편안 정부 승인심사 신청…업계 합종연횡 가속 예상

2025.11.26 15: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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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양사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을 결정, 정부에 승인 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석화업계 구조재편 논의가 시작된 이후 업계 최초의 재편안이 나온 것으로, 업계의 구조조정 움직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26일 석유화학 사업재편 계획의 정부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산업통상부에 양사 공동으로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재편안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과잉 문제로 지적돼온 납사 크래커(NCC) 설비의 합리화를 위해 롯데케미칼 주요 사업장인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하고,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합병 후 HD현대케미칼은 존속하고 신설 분할회사는 소멸한다.


그리고 롯데케미칼이 합병 법인 주식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HD현대케미칼의 공동 주주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병 법인 지분을 50%씩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NCC 설비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관한 일원화된 운영체계를 구축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대산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제품 생산 기능이 단일 체계로 운영됨으로써, 생산·공정의 일관성과 운영 안정성이 높아져 사업재편 전반의 실효성이 강화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또한 양사는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병행하며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사업 구조의 안정성과 핵심 사업 집중도를 높여 중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안은 정부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이후 양사는 추가 협의를 통해 세부 운영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8 20일 양사를 포함한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을 위한 자율 협약을 맺은 지 100일을 앞두고 처음으로 업계 구조조정안이 나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열고 NCC 보유 석화기업들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사업재편안 제출 데드라인으로 정한 연말까지 시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현재 대산 산단 외에도 여수와 울산 산단에서 업계 구조조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울산에서는 대한유화,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등 3사가 외부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통해 재편안을 마련하고 있고,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간 사업 재편이 추진되고 있다. 여수에서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설비 통합안도 타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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