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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에 "패전 후 남긴 화학무기 오염 제거하라"

   

인민일보 사설 통해 일본에 촉구

2022.09.19 1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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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만주에서 화학무기 연구 및 제조로 악명 높았던 일본군 516부대 부대원 414명의 명단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소재 731부대 범죄증거 전시관이 공개한 명단을 2022 813일 촬영한 사진 


중국이 중·일 수교 50주년에 즈음해 과거 일본이 패전 후 중국에 남기고 떠난 화학무기의 폐기 및 오염 처리에 더욱 더 성의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9일 사설 격인 '종소리(種聲)'에서 "일본은 하루빨리 태도를 바로 잡고 화학무기 관련 오염 제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인민일보는 "일본군은 중국에 대한 침략 전쟁에서 화학무기를 대량 사용했는데, 패전하기 전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대량의 화학무기를 강과 호수에 묻거나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18개 성·자치구·직할시에 걸쳐 120여 개 지점에서 일본이 남긴 화학무기가 발견됐는데 하얼바링(지린성 소재)에서만 약 33만 개가 있었다며 심각한 오염을 야기해 주민들의 생명, 건강, 생태 안전을 장기간 위험에 빠트렸다고 밝혔다.

 

1999년 양국이 중국 내 일본 측 화학무기 폐기에 관한 비망록을 체결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일본은 중국에 일본이 남긴 화학무기의 총수와 구체적인 매장 지점에 대해 아직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올해는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이 역사를 정리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측은 국제적 의무를 다할 정치적 의지와 속죄를 할 정치적 용기를 보여주고, 노력을 더 해서 일본 화학무기의 여독을 최대한 빨리 깨끗하고 철저하고 전면적으로 제거해 중국 인민에게 정화된 땅을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 조준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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