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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 90명, 전범 합사 야스쿠니 집단참배…올해 두번째

   

기시다 총리는 어제 총리 명의로 공물 봉납…각료들도 잇단 참배

2022.10.18 10: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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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 국회의원 90여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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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18일 오전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 모임의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는 지난 4월 춘계 예대제에 100여 명이 참배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18일 오전 집단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모임 사무국에 따르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NHK, 무소속 의원 약 90명이 참가했다.


아이사와 이치로 모임 부회장은 참배 후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전날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깊은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모임의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는 지난 4월 춘계 예대제에 100여 명이 참배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들은 매년 야스쿠니신사의 춘계(4) 및 추계(10) 예대제와 태평양전쟁 종전일(8 15)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해오고 있다.


앞서 2019 10 18일 집단 참배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의 상황으로 참배를 하지 않다가 2 2개월만인 작년 12월에 재개했다.


이후 올해 4월 춘계 예대제에 집단 참배했으나 지난 8월 패전일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집단 참배를 미뤘다.


기시다 총리는 추계 예대제 첫날인 전날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이다.

기시다 총리는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과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상원) 의장도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우익 성향 각료들의 참배도 잇따랐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전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참배한 뒤 "나라의 정책을 위해 목숨을 버린 분들의 영령에 감사의 마음을 바쳤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14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6천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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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기시다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 박성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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